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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이야기

박현갑사범의 ADCC아시아 예선 후기2 - 고미 다카노리의 분투

ADCC본선 진출자들..전두광선수와 고미 다카노리 선수가 보입니다.[출처 고미 다카노리 블로그]


ADCC 아시아 예선에는 프라이드의 남자, 불꽃팬츠의 사나이 고미 다카노리도 참전하였습니다.
세계를 전장으로 싸우고 있는 남자답게 강렬한 포스를 풍기며 시합장에 나타난 고미 다카노리 선수는 이날 시합에서 파이터는 이런것이라고 말하는것 처럼 불꽃같은 시합을 치루어 냈습니다.

77kg 경기에 참가한 고미는 첫경기에서 상대선수와의 버팅으로 이마에 큰 부상을 입었고 상대선수 또한 이가 2개나 빠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시합장이 날리가 날수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고미선수는 이마에 붕대를, 상대선수는 빠진 치아의 자리에 가제붕대를 집어 넣고 시합을 속개하는 투혼을 발휘하였습니다. 

같은 체급에 참가한 선수들은 분명히 고미 다카노리선수보다 기술에서 월등해 보였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고미의 그래플링은 그들에 미치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고미선수의 기세였습니다.

절대로 질수없다는 고미선수의 투혼이 상대선수들의 기를 질리게 만들어 버린것이었습니다.
아수라의 전장을 달려온 사나이의 투혼인지 일본인들의 무사도정신인지는 모르겠지만 경기중 계속해서 흐르는 피를 멈추기 위해 붕대를 바꿔가면 시합을 치려내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시합에서 ADCC본선 진출권을 따낸 고미 다카노리선수가 본선시합에서는 어떤투지를 보여줄지는 모르지만 그의 시합모습이 굉장히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