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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이야기

여자들이여~ 주짓수를 용서하라~

주짓수를 하다보면 여자친구나 부인에게 다양하고 버라이어티한 잔소리를 듣게 됩니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오빠~ 무섭게 격투기같은거 안하는게 좋을것 같아~~" 이 정도면 감사하죠.
"나보다 주짓수가 좋아?!"
"야만적으로 보여"
만약에 결혼한 사람이라면 압박은 조금 더 심합니다.
"요즘같은 경기에 뭐하는거야~ 지금 통장잔고가 얼만줄 알아!"..tv홈쇼핑그만보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죠..^^;
"나 보다 남자들이랑 뒹구는게 그렇게 좋아!"..대략난감..

얼마전에 이혼한 마돈나도 남편이 주짓수에 너무 열중해서 여러가지 짜증스러운 소리를한 일이 인터넷기사화 된적도 있었죠. 지금은 이혼한 남남이지만요. 주짓수 때문은 아닙니다!!

마돈나의 전남편 가이 리치 위자료로 697억을 받았다는군요.


주짓수를 하는 남자들은 이런소리를 들어가며 왜 주짓수에 열중하는것일까요?
일단은 남자의 특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남자는 아주 오래전부터 전투적인 성향을 띄고 있습니다. 원시시대부터 지금까지 대부분 전쟁을 일으키고 쌈박질 하는것은 보통의 경우 남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현대로 접어들며 이런 본능에 충실하게 산다면 완소 개망나니인거죠~ 합의금 인생인거고~ 법조계의 밥그릇이고~ 최악의 상황에서는 국민의 세금으로 국가에서 제공하는 원룸을 얻을수도 있습니다.
이런 전투적인 본능을 가장 평화적으로 해소하는 방법중에 하나가 바로 주짓수입니다.
주짓수는 때리지도 맞지도 않습니다. 단지 조르거나 꺽을뿐입니다. 운동을해서 다친다구요? 주짓수는 마라톤보다 안전하고 자전거타기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못 믿으시겠다면 당장 포탈에서 검색해보세요. 000사망자!-주짓수사망자도 검색되기는 하는군요. 칼슨그레이시 9?세의 일기로 사망- 물론 부상이야 조금씩은 있겠지만 주짓수는 생각보다 훨씬 안전한 운동입니다.
주짓수를 하는 남친이나 남편을 두신 여성분들~ 그들을 용서해야 합니다.
퇴근하고 술한잔하는것 보다 월급날 동료들과 포카게임하는것 보다 주짓수가 훨씬 건전합니다.

남자에게는 근육 여자에게는 아름다운몸매를 주는 착한 주짓수


비실비실한 남친보다야 튼튼한 남친이 여러모로 좋지 않을까요? 
배뽈록 남친보다야 가슴팍도 살짝 보이고 식스팩 살짝드러나는 원초적인 근육몸매-주짓수가 뇌까지 근육으로 만들진 않아요-가 낮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