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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이야기

UFC93 데니스강은 왜 패배했는가!

데니스강의 UFC데뷰전은 라면 잘~끓이고 밥상에 김치올려 놓았는데 가스렌지에서 라면 옮기다가 엎은 꼴입니다...허망 그 자체죠.
전반적인 타격스킬이나 주짓수스킬은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라운드에서 아나콘다쵸크라던지 하프가드에서 브라보쵸크를 시도한다던지 가드패스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테익다운성공이후에 가드패스를 시도하고있습니다.

움직임이 좋습니다.


1라운드는 슈퍼코리안 데니스의 라운드였습니다. 타격이면 타격, 테익다운이면 테익다운, 포지션닝이면 포지셔닝 돌아온 슈퍼코리안 데니스강의 전성기의 모습이었죠. 알렌 벌쳐는 그저 길거리 껌딱지 정도였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점이라면 아나콘다쵸크를 포지션 전환용으로 사용했다는거죠. 구르는 속도를 약간 조절했다면 걸릴것 같았습니다.

상대가 탈출을 시도하자 바로 브라보쵸크시도!

여의치않아 아나콘다로 전환~화려합니다.

타격또한 그의 주특기인 긴 잽을 이용하여 키가 큰선수와도 거리낌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선수 최정규선수나 김재영선수도 데니스강의 잽에 많이 고생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데니스강이 바디브로우를 시원하게 성공시키는모습을 이번에 처음 보는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경기에 지기는 했지만 그 동안 열심히 노력해하고 트레이닝한 흔적이 보이는 여러 장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완벽하게 노리고 바디블로우성공!

바디블로우에 이은 훅!

마지막은 잽으로 마무리

 그럼 데니스 패배의 이유는? 엘보우의 부재? 데뷰전의 부담감? 체력?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패턴의 문제입니다. 타격도 좋고 주짓수도 좋은것 같은데 그걸 조합하는 방식이 너무나도 단순하죠. 종합격투기선수들에게 공격패턴을 읽힌다는것은 너무도 위험합니다.
데니스강과 추성훈의 경기에서 추성훈은 데니스의 머리에 앞손을 집는 버릇을 노리고 그틈을 노려 훅을 적중시켰다는 유력한 소식통의 소문이 있습니다.
그럼 얼마나 단순한가 함 보지요.

처음에는 좋았다.

두번째도 그럭저럭~

앨런이 눈치챘다.



완벽하게 막아내고 있다.

운명의 길로틴 찰칵 ㅡ.ㅡ;



 
우선은 결정력의 부제를 보완하는것이 중요합니다. 타격과 주짓수를 잘하기는 하지만 결정력은 부족해 보입니다. 한방에 끝낼수 있는 힘과 과감한 서브미션집중력 트레이닝에 집중해야 합니다.
마지막 부탁이라면 하루빨리 비자문제해결해서 미국가서 초심잡고 운동하기를 바랍니다.
데니스~~ 빌빌거리는 자동차와 종합격투기를 그만두려고했던 어려웠던 날을 잊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