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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이야기

효도르여~알롭스키에게 이것만은 조심하자.

종합격투기에서 효도르의 입지는 이제는 신의 영역에 가까울 정도입니다.. 어느것 하나 부족함이 없어보여 전문가들 조차도 그의 단점을 꼬집어 내기를 꺼려합니다. 물흐르듯 이어지는 타격과 테이크다운, 안정적이고 냉정하기조차한 그라운드플레이, 심리적안정까지 어느것 하나 부족함이 없습니다.
알롭스키전에서는 과연 어떤모습을 보일지 옆의 티브이를 계속 힐끔거리게 만들고 시계를 자꾸 쳐다보게 만드는군요.
효도르의 장점중에 눈에 띠는 장점하나를 꼽으라면 그의 스탭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물론 모든부분에서 뛰어나지만 특별히 스탭을 지목하는 이유는 그가 헤비급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대결하는 압롭스키와의 확연한 차이점이기도 하구요.

팀실비아와의 경기에서 순식간에 거리를 줄인후 근거리에서 난타전을 구사합니다. 마지막 캡처에서 보이지만 오른발이 앞에 있어도 파워는 줄지않습니다.


대부분의 헤비급선수들은 스텝의 거리가 상당히 짧은편이지만 효도르의 경우 상식을 벗어날 정도로 스탭이 길고 엇박자의 변칙성스탭에도 펀치의 파워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스탭으로 거리를 줄인후에 더티복싱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늘 알롭스키전에서도 이런 장점들이 빛날겁니다.
하지만 이런 효도르의 스탭이 오늘은 조금 불안하군요. 알롭스키의 카운터가 상당히 좋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양손훅을 사용하는 효도르에게 스트레이트성 잽과 어퍼는 상당히 위험해 보입니다.
알롭스키가 효도르만큼의 평정심만 유지한다면 상당히 가능한 그림입니다.
가끔은 대이변도 나쁘지는 않지만 효도르가 진다면 종합격투기의 신비감이 줄어드는것 같아 조금은 싫군요.
효도르~~ 전설로 남아줘..

효도르 전설로 남아주기를..